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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전국 배치율 78% 수준 “학교별 환경 고려해 추가 배치해야”

이한솔 / 기사승인 : 2018-06-12 17: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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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6.7%→2017년 78.3%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저조 초·중·고교의 유일한 의료인인 보건교사의 전국 배치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현원 기준 정원 외 기간제 교사 포함 초·중·고·특수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78.3% 수준으로 집계됐다. 학교 10곳 중 2곳은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고 있는 상황. 2016년 76.7%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2016년 4631명(77.2%)에서 2017년 4796명(79.4%), 중학교는 2170명(67.6%)에서 2226명(69.3%), 고등학교는 2043명(86.3%)에서 2049명(86.1%)로, 특수학교는 170명(100%)에서 172명(99.4%)로 집계됐다.

많은 수의 일반학생들의 응급상황을 담당할 보건교사가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더욱 문제는 옆에서 직접적인 관리가 없으면 이동하기도 힘든 ‘건강고위험 학생’들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교사는 학급이나 학교의 규모, 환경, 학생성향 등에 따라 추가 배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교사회는 현재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은 보건교육은 물론 기본적 건강관리와 제대로 된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과대학교의 보건교사는 과다한 업무로 인해 수준 높은 건강서비스와 보건교육을 제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소진 상태에 빠지거나 역할 갈등을 겪기도 한다고 밝혔다.

적정한 보건교사 배치는 체계적 보건교육과 질 높은 건강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미래사회 인재 양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 정책과제라는 설명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선도적인 학생건강증진정책이 전국적으로 적극 확대 시행되길 기대하며 미국이나 일본의 과대학교 기준(학생 750명 이상 추가 배치)이 반영돼 학생건강관리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보건교사회는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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